"면역력이 약할 때 백신 맞아도 될까? – 백혈구 낮을 때의 선택"

이미지 출처: Canva (직접 편집 및 사용)

백신, 꼭 맞아야 할까? – 나의 경험과 생각

요즘은 건강검진 결과를 받으면 한참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수치 하나'에 더 민감해지는 것 같아요.

며칠 전, 내 백혈구 수치가 정상보다 낮다는 결과를 받았는데, 그러고 보니 피로감도 조금 있고, 면역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은 있었던 거 같아요.

예정된 대상포진 2차 백신을 맞을 날짜가 다가오는데 백혈구 수치가 낮다고해서 이 상태로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Tdap) 접종과 대상포진 2차 백신을 같이 한꺼번에 맞아도 될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 백혈구 수치가 낮은 이유와 관리법

이번 건강검진에서 제 백혈구 수치는 2.7이 나왔어요. 정상 하한선인 3.8보다 낮은 수치예요.

 

백혈구 수치가 낮은 이유는?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기 – 감기나 코로나 후 한동안 낮아질 수 있어요

▪︎영양 결핍 – 특히 비타민 B12, 엽산, 철분, 구리 부족

▪︎면역 억제 약물 복용 – 항생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 일부 약물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골수 기능 저하 또는 자가면역 질환 (드물지만 중요한 원인)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을까?

백혈구가 너무 낮아지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해요

▪︎미열, 잦은 감기, 구강염, 피부 감염

▪︎상처가 쉽게 곪거나, 회복이 느림

▪︎무기력감, 피로, 입안 헐거나 인후통

 

백혈구 수치를 높이려면?

다행히 일시적인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영양소 보충: 특히 비타민 B12, 엽산, 철분, 단백질

▪︎유산균·발효식품 섭취로 장내 면역력 강화

▪︎필요 시 한방 또는 자연요법(오미자, 황기 등) 활용

단, 수치가 2.0 이하로 떨어지거나 감염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혈액내과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혈구 수치가 낮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오히려 제 건강 상태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백신을 맞아야 할까?”에서 시작된 고민이 “내 몸이 어떤 상태인가?”를 묻게 했고, 그 과정에서 면역력 관리가 백신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걸  느꼈으니까요.

 

백신, 꼭 맞아야 할까?

‘맞는 게 당연하지’라고 하기 전에

우리는 어려서부터 다양한 예방접종을 받아왔죠. 홍역, 수두, B형 간염, 독감... 그 당시엔 부모님이 챙겨주셨고, ‘예방이 중요하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맞았잖아요.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내 몸에 어떤 약이나 백신을 넣는다는 건 그저 ‘당연한 일’로만 받아들이기엔 좀 더 신중해지고 싶은 부분이 된 거 같아요.

 

주류의학에서는 왜 맞으라고 할까?

병원과 보건당국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 대상포진(Shingrix): 50세 이상이라면 필수 접종. → CDC 대상포진 백신 정보
• Tdap: 10년에 한 번은 맞아야 함. → CDC Tdap 백신 정보

두 백신 모두 불활성화 백신이라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맞기를 주저하게 될까?

한편으로는 저처럼 백혈구 수치가 낮거나,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지금 맞아도 괜찮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죠.

또, 일부 대체의학자나 자연주의 의사들 사이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장도 있습니다.

▪︎백신이 면역 시스템을 과도하게 자극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백신 보조제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자연면역이 더 튼튼하다

▪︎일부 백신에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됨

실제로 Shingrix 백신은 맞은 다음날 몸살처럼 앓는 사람이 많다고 알려져 있고. 저도 1차 접종 때 하루 정도 팔이 욱신거리고 기운이 빠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보의 바다 속에서, 내가 선택한 기준

결국 중요한 건 균형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예방접종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수도 없고, 모든 백신이 해롭다고 할 수도 없다는 전제하에. 저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판단했습니다.

1. 내 몸 상태를 살핀다: 지금 열이 나거나 감염 증상이 있는지, 피로도가 어느 정도인지.
2. 질병의 위험성과 백신의 효과를 비교: 대상포진, 파상풍은 한 번 걸리면 고통과 후유증이 크다.
3. 분산 접종도 고려: 동시에 두 개 맞지 않고, 간격을 두는 것도 방법이다.

 

결론 – 백신 접종, 내 건강 상태에 맞게 신중하게

백신은 특정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지만, 모든 사람이 무조건 같은 방식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히 백혈구 수치가 낮거나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라면, 다음과 같은 기준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건강 상태: 발열, 감염 증상, 피로감 여부

▪︎백혈구 수치: 일시적 감소인지, 만성적 저하인지

▪︎질병의 중증도: 대상포진, 파상풍 등은 감염 시 위험도가 크므로 예방의 필요성도 높음

▪︎백신 종류와 특성: 불활성화 백신인지, 생백신인지에 따라 접종 기준이 다름

▪︎접종 간격: 2가지 이상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경우, 신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차를 두는 것도 방법

저는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두 가지 백신을 하루에 모두 맞지 않고 간격을 두어 접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접종 후에는 무리한 일정 없이 충분한 휴식을 계획했습니다.

예방접종은 건강한 삶을 위한 수단이지만, 그 선택은 반드시 내 몸 상태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충분한 정보와 상담을 통해 결정한다면 그 자체로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 공식 정보 참고:

• 미국 CDC – 대상포진 백신 정보
• 미국 CDC – Tdap 백신 정보
• 미국 CDC – 성인 예방접종 전체 가이드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