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분쟁 NO! 트러스트로 끝내는 자산 설계”

미국 자산가는 왜  트러스트(Trust)를 다 만들까?

 

 상속세 피하고, 분쟁 막고, 자산도 지키는 현명한 방법

미국에 살다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세상을 떠난 뒤, 내 자산은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될까?’
유언장을 써야 하나, 변호사를 찾아야 하나…
막상 닥치면 막막해지는 게 바로 이 상속 문제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미국에서는 이런 고민을 ‘트러스트(Trust)’ 로 미리 해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해요.
복잡한 세금 문제, 가족 간 갈등, 오랜 법적 절차까지 트러스트가 이 모든 걸 해결해 줍니다.

 

 

1. 트러스트란?

 

트러스트(Trust)는 ‘신탁’이라고도 하며, 내 자산을 누구에게 어떻게 줄지 미리 정해두는 계약입니다.

▪︎신탁자(Grantor): 자산을 맡기는 사람 (보통 부모)

▪︎수탁자(Trustee): 자산을 관리하는 사람

▪︎수익자(Beneficiary): 자산을 받는 사람

 

 

2. 왜 미국 자산가들이 트러스트를 만드는 이유

 

▪︎상속세 절감: 이 리버커블 트러스트는 과세 대상 자산에서 제외

▪︎프로베이트 회피: 유언장 없이도 자동 상속 가능

▪︎가족 간 분쟁 방지: 분배 기준이 명확

▪︎프라이버시 보호: 법원 공개 기록 대상 아님

▪︎질병 대비: 치매 등으로 인한 관리 능력 상실 대비 가능

 

추가로 주목할 점들:

■ 이중과세 방지

한미 조세조약 덕분에, 한국에서 상속세를 냈다면 미국 세금 계산 시 일정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어요.  

완전한 면세는 아니지만, 이중과세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장치로 작용합니다.

 

■ 트러스트와 메디케이드 플래닝

요양 시설 비용이 걱정된다면, 트러스트는 좋은 대비책입니다.  

5년 룩백 룰을 고려해 미리 자산을 이리버커블 트러스트로 넘기면  

메디케이드 신청 시 자산으로 간주되지 않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 ILIT: 생명보험도 상속세 대상

생명보험금도 사망 시 상속세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ILIT(Irrevocable Life Insurance Trust)를 설정해 보험금을 세금 없이 물려주는 전략이 많이 사용돼요.

 

■ 그랜 터 트러스트의 절세 전략

부모가 세금을 부담하고 자녀가 자산의 수익을 누릴 수 있는 구조예요.  

자녀의 소득세 부담 없이 자산을 넘기기에 유리합니다.

 

■ 트러스트가 없을 때 생기는 불이익

 

  ▪︎유언장이 있어도 법원 검토(프로베이트) 필요

  ▪︎자산 동결로 생활비 접근이 어려워질 수 있음

  ▪︎자녀 간 상속 다툼 위험

 ▪︎ 변호사 비용, 세금, 법정 기간만 수개월~수년

 

 

 

3. 꼭 부자만 필요한 건 아닙니다

 

미국에서 집 한 채, 일정한 금융자산을 가진 평범한 가정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어요.

▪︎주택 가치가 $500,000 이상일 경우

▪︎미국과 한국 양쪽에 자산이 있는 경우

▪︎자녀가 여럿이거나 가족관계가 복잡한 경우

 

 

4. 한국 교포에게 트러스트가 중요한 이유

 

국적과 거주지에 따라 상속세, 증여세, 보고 의무가 다르기 때문에,
트러스트를 활용하면 국제 상속도 훨씬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5. 트러스트, 어떻게 만들까요?

▪︎리빙 트러스트: 살아 있는 동안 관리하고 사후 자동 상속

▪︎이리버커블 트러스트: 변경 불가, 대신 상속세 절감 효과 큼

▪︎기타: 생명보험 트러스트, 차일드 트러스트 등 목적별 유형 다양

전문가 상담이 필수: 변호사 + 회계사와 함께 설계

 

 

6. 미리 준비하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리빙 트러스트를 미리 만들어두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라도 상속 분배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 유족 간에 갈등을 만들지 않으며 법원 절차 없이 모든 자산이 자연스럽게 유족에게 이전되기 때문에 장례를 치르며 법원을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7. 유언장과 트러스트, 뭐가 다를까?

 

항목	유언장 (Will)	트러스트 (Trust)
법원 절차	필요 (프로베이트)	불필요
공개 여부	공개 기록	비공개
효력 발생	사망 후	생전부터
세금 전략	제한적	절세 가능

 

 

8. 질문 & 답변 

 

■ 변호사 없이 트러스트를 만들 수 있나요?
□간단한 경우엔 온라인 도구도 가능하지만, 미국과 한국 양쪽 자산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 트러스트를 만들면 상속세가 무조건 줄어드나요?
□ 모든 트러스트가 세금 혜택이 있는 건 아닙니다. 이리버커블(불가역) 트러스트 같은 특별한 구조만 해당됩니다.

■ 트러스트 만든 뒤 자산을 바꾸면 안 되나요?
□ 리빙 트러스트는 언제든 수정 가능하고, 이리버커블 트러스트는 변경이 어렵습니다.

 

 

9. 정리하면 

 

트러스트는 더 이상 부자만의 영역이 아니라 가족 간의 분쟁을 막고, 세금을 줄이며, 자산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내 자산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제는 미리 준비할 때입니다.

상속 분배에 대해 미리 알고 준비하면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Canva (직접 편집 및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