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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일상 & 정보12

"은퇴 후 정착지 고민: 한국 vs 동남아 vs 미국 vs 괌" 은퇴 후 남편과 어디에 정착하면 좋을지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고향인 한국, 물가가 저렴하고 정서적으로 편안한 동남아(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세금이 낮고 영주권 유지에도 유리한 미국 본토, 그리고 한국과 가까운 미국령 괌까지—직접 여행하며 살펴보는 중인데..은퇴 후 삶을 어디서 보낼지는 단순한 선택 같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더라고요.생활비, 의료 접근성, 기후, 치안, 언어, 사회적 연결, 이동성, 비자 문제까지…그때그때 우선순위도 달라지니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네요.1. 한국 – 익숙하고 정서적으로 가장 편한 곳고향이라 그런지 늘 마음이 가요.친숙한 음식, 익숙한 언어, 잘 갖춰진 병원 시스템까지—정서적으로는 최고예요.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집값, 생활비, 세금 부담이 만만치 않더라고요.최.. 2025. 4. 20.
미국 대형마트 폐점, 무인계산대 철수… 이민자의 현실 체험기 미국 대형마트 폐점, 단순한 경기침체 때문만은 아니다요즘 미국에서는 대형마트들이 문을 닫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고물가와 온라인 쇼핑 증가도 큰 이유지만, 최근 급증한 절도 범죄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요. 절도 범죄, 왜 이렇게 늘어났을까?특히 캘리포니아와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는 소매 절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2024년 말부터 캘리포니아에서는 반복 절도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시행됐지만, 이미 많은 대형 매장들이 피해를 입은 뒤였죠.950달러 이하의 절도는 여전히 경범죄로 분류되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대담해진 것도 문제이고 게다가,▪︎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경제적 어려움▪︎경찰 인력 부족▪︎소셜미디어를 통한 조직적 절도 확산이런 복합적인 이유들로 절도.. 2025. 4. 16.
미국 물가, 정말 그렇게 오른 걸까? — 레스토랑 디포에서 장 보고 든 생각 오늘은 레스토랑 디포(Restaurant Depot)에 다녀왔어요.장을 보면서 새삼 느낀 게 있었죠.22.68kg 양배추 한 포대가 $22,적색 피망 2.3kg 한 망은 $10,당근 2.3kg 봉투는 $5.5,후지사과 2.3kg가 $4.99,그리고 셀러리 5kg이 $5.77이더라고요.레스토랑 디포는 식자재 전문 도매점이라 포장 단위가 크고, 일반 소비자보다는 비즈니스 고객(회원제)을 위한 곳이에요.하지만 보관만 잘하면, 생각보다 버리는 것 없이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양이 많다고 겁낼 필요는 없더라고요. 냉장, 냉동을 잘 활용하면 식비 절약에도 꽤 도움이 돼요.그런데 장을 보며 또 하나 느낀 게 있어요.요즘 언론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미국 물가 대란’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보게 되는데,실제로는 꼭 .. 2025. 4. 15.
“미국 주택 봄맞이 정원관리 – 잔디, 가지치기, 낙엽까지 한 번에!" 동부 뉴욕의 봄맞이, 정원 정리는 이렇게 시작돼요!4월 초, 겨울의 흔적이 서서히 사라지고햇살이 따뜻해지는 이 시기엔 동네 곳곳에서 슬슬 ‘가든 정리’가 시작돼요.저희 집도 예외는 아니죠.잔디밭 여기저기 쌓인 낙엽,겨울 내내 자란 채로 굳어버린 가지들,그리고 바람에 날려온 온갖 작은 쓰레기들까지—하루 날 잡고 정리하지 않으면 봄이 온 게 실감이 안 나거든요. 뉴욕 주택가에서 봄맞이로 흔히 하는 정원 정리들미국 동부, 특히 뉴욕 지역에서는 보통 아래 작업들을 봄마다 해요:1. 낙엽과 마른풀 정리 가을에 다 못 치운 낙엽들이 눈 밑에 깔려 있다가 봄에 드러나요. 갈퀴(rake)로 긁어모아서 봉투에 넣고, 조금 굵은 가지들은 끈으로 묶어서 시에서 정해준 수거일에 내놓아요.2...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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