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크루즈 여행 중 만난 특별한 밤,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가장 설레는 순간 중 하나는 '화이트 나이트'예요.
이번 MSC 크루즈에서도 어김없이 하얀 옷으로 물든 밤이 찾아왔습니다.
모두가 화이트로 맞춰 입고, 바다 위에서 함께 웃고 춤추는 이 시간은 그야말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저녁 무렵부터 선상 곳곳에 흰색 옷을 입은 승객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
화려하거나 단정하거나, 각자의 스타일로 꾸민 흰 옷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했죠.
음악이 울려 퍼지고, 조명이 하나씩 켜질 때쯤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되고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함께 춤을 추고, DJ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열기는 점점 고조되었습니다.
나이도 국적도 다 다른 사람들이 하나 되어 웃고 춤추는 모습, 특별한 말이 없어도 서로에게 전해지는 환한 미소만으로 충분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 날의 짧은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긴 음악이 들어간 영상을 올리지 못하는 점이 아쉽네요.
그래도 파티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바닷바람, 음악, 웃음소리… 그 모든 게 지금도 제 기억 속에서 반짝이고 있어요.
화이트 나이트는 단지 드레스코드 파티가 아니라,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환한 마음을 꺼내볼 수 있는 경험으로 그런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선물 같았습니다.
모두가 흰옷을 입고, 바다 위에서 음악과 함께 춤을 추던 그 순간—
파도 소리와 불빛 사이로 반짝이던 사람들의 웃음, 그리고 그 안에 있었던 나..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라면, 이런 파티가 낯설 수 있지만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화이트 드레스코드 파티 정보 정리]
1. 화이트 나이트란?
화이트 나이트는 MSC 크루즈에서 진행되는 테마 파티 중 하나로, 승객들이 ‘화이트 컬러’ 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선상 이벤트로 분위기 있는 음악과 함께 야외 데크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바다 위에서 즐기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2. 언제 열리나요?
항해 일정 중 보통 1회 열리며, 크루즈 일정표(Daily Planner 또는 MSC for Me 앱)에서 날짜와 시간, 장소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대부분 저녁 식사 후인 밤 9~10시경부터 시작됩니다.
3. 복장 규정은 엄격한가요?
꼭 전신 흰색일 필요는 없고, 상의나 드레스, 셔츠 등 주요 의상 아이템만 흰색이면 참여에 무리가 없습니다.
너무 부담 갖지 않아도 되지만, 다 같이 맞춰 입으면 더 분위기를 즐기기 좋아요.
4.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나요?
▪︎DJ 파티 & 댄스타임
▪︎승무원들과 함께하는 플래시몹
▪︎포토타임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사교 타임
(선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이런 요소들이 있습니다.)
5. 팁 – 준비물 & 팁
▪︎흰 옷 한 벌은 꼭 챙기기! (가벼운 원피스, 셔츠, 바지 등)
▪︎편한 신발도 필수예요. 갑판에서 춤출 일도 많고, 바람 때문에 치마가 너무 짧으면 불편할 수 있어요.
▪︎영상이나 사진 찍기 좋은 시간은 해가 막 질 무렵부터 조명이 켜질 때!
▪︎밤바람이 쌀쌀할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도 준비하면 좋아요.(긴 카디건이 아주 유용합니다)
'“Hanzoom의 느린 영상노트”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크루즈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오후 | MSC Meraviglia 야외 러닝트랙 산책과 태닝 (0) | 2025.04.13 |
|---|
